[유럽마감] 약세...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입력 2010-11-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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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아일랜드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일부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은 급락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0.7% 하락한 271.48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58.25포인트(0.99%) 내린 5816.94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 지수는 67.97포인트(1.00%) 하락한 6719.84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7.26포인트(1.45%) 내린 3888.45로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가 불거진 이후 우려가 계속 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포르투갈 정부는 이날 국채 입찰을 통해 12억4000만유로를 조달했다. 그러나 이는 당초 목표치였던 12억5000만유로에 미달한 규모다.

최근 아일랜드 정부는 재정지출 감축 및 증세 방안을 발표했다. 브라이언 레니헌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지난 4일 60억유로(85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내년에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탈리아 최대 은행 유니크레딧은 4.6% 하락세를 보였다.

도이체방크는 1.47%, 크레디아그리콜은 4.62% 각각 하락했고, 프랑스 투자은행인 나틱시스도 15개월래 최대치인 12.23% 빠졌다.

광산주인 BHP빌리튼도 2.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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