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역세권, 불황에도 강해 수요층 두터워
올해 블루칩 분양 단지의 키워드는 중소형아파트와 역세권이다. 중소형아파트(전용면적 85㎡이하)이면서 역세권 아파트는 수요층이 두터운데다, 환금성이 좋아 요즘같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강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10일 연말까지 2개월 동안 분양 예정 단지 중 역세권에 위치한 중소형아파트(전용면적 85㎡이하) 단지를 추천했다. 이중 올해 내 집 마련을 계획한 수요자라면 왕십리뉴타운2구역과 흑석뉴타운, 반포동 재건축아파트 등이 눈여겨 볼 만하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2구역은 왕십리뉴타운 첫 분양이 12월에 예정돼 있으나 사업진행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4개의 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진행하는 2구역은 1148가구 중 80~195㎡ 510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중소형아파트는 80~110㎡ 421가구다. 왕십리뉴타운은 현재 3개 노선(2,5,중앙선)이 지나는 왕십리역과 2,6호선 신당역 등 다양한 지하철 노선과 서울 각 지역으로 연결되는 버스 노선 역시 풍부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부지 북쪽에는 청계천이 흐르고, 이마트(청계천점)와 홈플러스(동대문점) 등 대형마트가 인접해 생활여건이 뛰어난 편이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e편한세상은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2차를 재건축해 1119가구 중 85㎡ 23가구를 12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에서 도보 2~10분거리에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또한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뉴코아아울렛(강남점) 등의 대형 편의시설과 원촌초등, 원촌중, 반포고 등의 학군이 밀집해 생활환경이 뛰어나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동 흑석6구역을 재개발한 흑석뉴타운센트레빌Ⅱ 963가구 중 1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중소형아파트는 80~110㎡ 107가구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 13분거리로 강남권 진출입이 수월해져 교통환경도 한층 편리해졌다.
11월에 LIG건설이 동작구 사당동 171번지 일대에 이수역리가 214(1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이수역과 남성역이 도보 10분내 거리에 위치하며, 동작대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의 주요 도로와 연결된다. 특히 삼일초등, 남성초등, 사당중이 걸어서 통학 가능해 교육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신공덕동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해 신공덕6구역아이파크 81~142㎡ 71가구를 12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중소형아파트는 81~110㎡ 58가구가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은 송도국제복합단지에 송도캐슬&해모로 분양한다. 110~215㎡ 1439가구를 공동으로 시공해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110㎡ 1008가구가 중소형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 계양센트레빌도 분양 중이다. 이곳 109~175㎡ 1425가구 분양을 11월에 계획하고 있다. 이중 중소형 물량은 109㎡ 893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