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메이커인 크라이슬러그룹이 지난 3분기(7~9월)에 적자폭을 줄였다.
크라이슬러는 8일(현지시간) 3분기에 84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적자 규모는 전 분기의 1억7200만달러에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적자 규모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1억2900만달러보다 낮았다.
크라이슬러는 3분기 신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예상외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크라이슬러의 3분기 신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실적 호조를 배경으로 크라이슬러는 2010 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7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올 1~9월까지의 영업이익은 5억6500만달러였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31% 증가한 2억3900만달러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억72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전기 대비 5.2% 증가한 110억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