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혼조세...中 상하이 7개월래 최고치

아시아 주요증시는 8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와 기업실적 호조로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지만 최근 상승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상승세를 제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만, 홍콩과 인도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도의 키셔 오스탈 CNI리서치 전무이사는 “벨류에이션이 문제”라며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증시가 조정장세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올해 20% 올라 세계 10대 증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06.93포인트(1.11%) 상승한 9732.92로, 토픽스 지수는 6.76포인트(0.81%) 오른 841.74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닛케이 지수가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엔화 약세에 자동차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일본 1위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1.18%, 일본 2위 자동차업체 혼다차가 2.85%, 일본 3위 자동차업체 닛산이 1.96% 각각 올랐다.

실적 호조를 보인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세계 2대 광산장비 제조업체 코마츠가 4.74%, 일본 최대 정유 생산업체 JX홀딩스가 6.25% 각각 급등했다.

반면 일본 4위 은행인 레소나 홀딩스는 6000억엔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8.59% 폭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30.01포인트(0.96%) 상승한 3159.51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미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로 인한 해외자본 유입이 내수소비를 촉진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상하이 지수가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종이 핫머니가 부동산산업에 대량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 반케가 1.75%, 중국 2위 부동산업체 폴리부동산이 1.56% 각각 올랐다.

페트로차이나는 1.17% 뛰면서 6 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8.76포인트(0.22%) 하락한 8430.5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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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4분 현재 75.64포인트(0.30%) 내린 2만4801.18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37.34포인트(1.15%) 상승한 3277.65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41.15포인트(0.67%) 떨어진 2만863.81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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