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9일 청계광장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100쌍의 가래떡커플들과 가래떡데이 행사를 갖는다.
2006년부터 농업인의 날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시작한 가래떡데이는 금년이 5회째로 올해는 서울시청이 후원하면서 ‘2010 서울 세계 등(燈) 축제’ (11.5 ∼11.14)와 연계해 행사를 진행한다.
가래떡데이는 국적불명의 여타 기념일과 달리 우리가 주체가 되어 만든 기념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우리 쌀로 만든 떡을 선물로 주고받으며 건강도 챙기고 농어촌과 농어업인을 생각하자는 데 그 의미가 있다.
그동안 11월 11일이 빼빼로데이로 알려져 있었지만 가래떡데이 행사를 통해 점차 우리고유 문화의 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기업에서 가래떡데이 상품이 개발돼 시장에 선보이는 등 가래떡데이 상품화가 활발해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가래떡데이를 통해 젊은이들이 우수한 쌀이나 떡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 건강한 데이문화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