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성장성 둔화 대비 할인 과도 '매수'-신한투자

입력 2010-11-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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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8일 대웅제약에 대해 성장성 둔화에 비해 과도한 할인을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회사의 매출 상위 품목에는 항생제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데 그만큼 고혈압치료제, 치매치료제, 당뇨병치료제 등 성장성 높은 치료 영역에 강점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국내 의약품 시장도 점차 선진국 시장의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는데 대웅제약의 이러한 매출 구성은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신규 도입 품목 효과가 사라지고 특허 만료로 2011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7254억원에 머물고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5.5% 증가한 1142억원을 기록해 성장성이 둔화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상위 업체 중 가장 높은 15.7%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도입 품목 비즈니스에서는 여전히 대웅제약이 업계 최고지만 예전에 비해 품목 도입하기가 어려워져 자체 개발 품목의 성공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현재 임상 1상 마무리 단계에 있는 신경병성통증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좋아 다국적사에게 기술 수출이 이뤄진다면 주가 할인 요소도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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