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마친뒤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7일 청와대는 이 대통령 내외가 오는 13~1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1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변화와 행동(Change and Actio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위기 이후 신성장 전략, 아·태 자유무역지역(FTAAP)을 비롯한 지역경제통합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 APEC 정상회의가 G20 서울 정상회의 직후 열리는 점을 감안해 G20 회의의 주요 합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APEC 차원의 지지와 협력도 당부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1994년 인도네시아 보고르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보고르 목표를 점검한다. 보고르 목표는 선진국은 2010년까지 개도국은 2020년까지 무역·투자를 자유화하고 이행현황을 평가키로 한 것을 말한다.
또 DDA(도하개발아젠다)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한 공감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APEC 정상들은 회의 후 정상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