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가 10월까지 17개월 연속 일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이하 자판연)와 전국경자동차협회연합회(이하 전경자협)의 5일(현지시간)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2위는 스즈키의 경차 '웨곤R', 3위는 혼다의 컴팩트카 '피트'가 각각 차지했다.
프리우스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1% 감소한 2만1769대였다. 3위 피트는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1만4034대가 판매됐다.
프리우스는 정부의 친환경차 구입시 보조금 제도가 9월로 종료된 영향으로 판매 대수가 2개월 연속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피트는 첫 출시 후 2주만에 2만1000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새로 투입된 하이브리드 모델의 납품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자판연에 따르면 10월 경차를 제외한 일본 국내 신차 판매에서는 도요타의 '코롤라'가 3위였다.
전경자협이 발표한 같은달 경차 순위에서 2위와 3위는 다이하츠의 경차 '탄트'와 '무브'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