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파동 당시 수입중단…제과로 사업다각화
동서식품이 2008년 멜라민파동으로 해외수입을 중단했던 미국 나비스코푸드 '오레오' 브랜드 제품을 자체 생산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지난해 청우식품 철원공장을 150억원에 인수하고 최근 제품 생산을 위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연말이나 내년초에 오레오 브랜드를 생산하고 같은 회사의 '리츠' 브랜드도 생산할 예정이다.
동서식품이 해외수입 판매를 통해 제과시장에 진출한 경험은 있지만 자체 제품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비스코푸드는 크래프트푸드의 자회사로 크래프트푸드는 동서식품과 함께 지분 50%를 갖고 있는 대주주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동서식품의 주력사업인 커피믹스 시장에서 롯데칠성, 남양유업 등의 진출로 인한 매출 감소에 대한 대안과 사업다각화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