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주요 이벤트 중 하나였던 중간선거 결과 훈풍에 힘입어 사흘째 오르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9시9분 현재 전일대비 16.78 포인트(0.87%) 오른 1934.5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중간선거 결과 감세와 규제완화 등 경기부양에 적극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승했다는 소식에 1930선을 돌파하며 출발했다.
또한 이날 시작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일(현지시간) 끝나면 대규모 경기부양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는 미국 현지의 기대감도 증시 상승을 돕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36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장 초반 순매도로 출발한 기관도 2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지수 상승에 300억원 규모로 차익실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54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15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을 기록중인 통신업과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중이며 운수장비와 증권, 화학, 의료정밀, 운수창고, 건설업, 보험, 유통업, 제조업, 철강금속 등이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기아차, SK에너지, LG전자, 롯데쇼핑이 1~2% 가량 상승중이다.
상한가 10개를 더한 54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163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8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