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경기부양책 규모 4570억弗 그칠 듯"

입력 2010-11-0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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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전문가 상대 조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가 457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경제전문방송 CNBC이 최근 83명의 이코노미스트와 채권ㆍ주식 펀드 매니저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연준이 오는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상당한 규모의 자산 매입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확신하고, 그 규모는 평균 457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중순에 실시했던 조사 때의 평균치인 4900억달러 보다는 줄어든 수준이다.

양적완화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는 응답률은 지난 9월 조사 때의 70%에서 10월 중순 조사에서는 93%로 높아졌고 이번 조사에서는 99%에 달했다.

연준이 매입할 자산의 규모는 중간값이 5000억달러로 지난번 조사 때와 변동이 없었지만 평균치는 4570억달러였다.

응답자 수로 보면 가장 많은 32명이 5000억달러를 예상했고 22명은 3000억달러 이하를 전망했으며 13명은 5000억달러 이상이라고 답했다.

UBS의 펀드 매니저인 드류 메이터스는 3일 연준이 발표할 규모가 200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할 뿐이며 한도가 정해지지 않은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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