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이벤트 관망 순매도 규모 축소

입력 2010-11-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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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지속됐으나 그 규모는 크게 줄었다. 이번주 예정된 미국의 중간선거와 FOMC 등의 빅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도세는 계속됐다.

이날 오후 3시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9억원을 순매도하는데 그쳤다. 보험과 기타법인, 은행에서 매도 자금이 나오고 국가·지자체와 연기금, 투신권이 매수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제조업 등에서 매도했으며 화학과 금융업, 보험, 증권 등에서 매수했다.

종목별로는 LG화학(559억원)과 현대차(288억원), 두산인프라코어(147억원), 대림산업(138억원), GS(12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LG화학은 7거래일만에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이날 6% 이상 급등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497억원), 하이닉스(308억원), 기아차(282억원), 삼성전기(217억원), LG전자(16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IT주에 대한 기관의 매도 공세가 계속돼 기관은 최근 엿새 연속 삼성전자를 팔고만 있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328억원 어치를 팔면서 하루만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투신과 연기금 등을 가릴것 없이 기관 구성원 모두 매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CJ오쇼핑(24억원)과 다음(18억원), 성우하이텍(12억원), 동국S&C(10억원), 실리콘웍스(9억원) 등을 사들였다. 기관은 최근 중국에서의 성장성이 부국되고 있는 CJ오쇼핑을 10거래일째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서울반도체(134억원), 네오위즉임즈(55억원), 셀트리온(47억원), CT&T·OCI머티리얼즈(31억원) 등을 팔았다. 기관은 이날을 포함 최근 한달 사이 서울반도체를 단 나흘만 매수하는데 그치는 등 '팔자'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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