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책 종료 여파
일본의 신차판매가 10월까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10월 신차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7% 감소한 19만3258대였다.
10월 기준으로 신차판매 대수가 20만대 이하로 감소한 것은 1968년 이후 42년만에 처음이다.
친환경차 구입시 보조금 제도가 지난 9월로 종료, 여파가 심각하게 드러난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회 관계자는 “보조금 지급 종료 영향은 소형차 등 친환경차가 많은 브랜드일수록 컸다”고 지적했다.
주요 브랜드별로는 도요타가 24.2% 감소한 10만1518대, 혼다가 29.9% 감소했고 닛산은 30.6% 줄었다.
마쓰다는 52.2% 줄었고 미쓰비시자동차는 48.7% 감소해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전년 동기 실적을 크게 밑돌았다.
협회는 메이커마다 할인 정책을 펴는 등 특별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지만 당분간 자동차 업계의 고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