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처리됐던 국군 출신 4명이 북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시작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리종렬(90), 리원직(77), 윤태영(79), 방영원(81)씨 등 국군 출신 4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6.25전쟁 발발 후 국군으로 참전했으나 전쟁 중 행방불명돼 1957년 우리 정부에 의해 일괄 전사처리됐다.
그러나 이번 이산가족 상봉 과정에서 북측이 보내온 최종 상봉 후보자 명단에 이들의 이름이 등장했고 우리 정부가 남측에 있는 가족을 찾는 과정에서 국군 출신이라는 점이 확인됐고 국방부 병적기록부에도 이들의 병적이 확인됐다.
한편 지난해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도 전사 처리됐던 국군출신 1명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