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산업생산이 9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속했다. 대아시아 수출 둔화와 정책효과가 바닥을 드러낸 영향이다.
2분기(7~9월) 산업생산은 6개 분기만에 마이너스로 전환, 앞으로도 마이너스가 예상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29일 발표한 산업생산지수(2005년=100)는 전월 대비 1.9% 하락한 92.5였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1.1% 상승했다.
2분기는 전기 대비 1.9% 낮아져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인 2008년도 4분기(2009년 1~3월) 이래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 대비 0.6% 하락, 전년 동월 대비는 12.3% 하락이었다.
오타 히로코 전 경제재정상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부양책의 일환인 친환경차 보조금 제도가 끝나고 그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가파른 엔고와 아시아 경제가 둔화해 대아시아 수출이 둔화하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