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를 승인했다.
공정위는 29일 “현재까지 마힌드라의 국내시장 매출액이 없고 쌍용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도 전체 승용차 시장의 5% 미만(5위), 스포츠 다목적차량(Sport Utility Vehicle,SUV) 시장의 10% 미만(3위)에 불과하다” 며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현대·기아차와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크고 세계 승용차 시장에서 양사의 점유율 합계는 약 0.5%에 불과해 국내시장의 경쟁 제한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고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마힌드라 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함에 따라 양 사간 공동투자와 기술 공유가 시너지를 발휘해 신차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자동차 시장에 경쟁의 새 바람을 불어넣고 쌍용차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공정위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