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현·선물 동반 매물에 큰 폭으로 떨어져 1900선은 물론 1890선도 내주고 말았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16.25포인트(0.85%) 떨어진 1891.6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910선을 만회하면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7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고 선물시장에서도 매도함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는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이 1508억원, 기관이 504억원 팔고 있고 개인은 2449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내주 예정된 미국의 중간선거와 FOMC 회의를 앞두고 추가 양적완화 규모 등에 대한 불확실성 고조 역시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지수는 오후장에서 20일 이평선이 위치한 1890선을 전후로 추가 낙폭 확대와 이를 방어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 역시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약세로 돌아서면서 이틀째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2.64포인트(0.50%) 내린 524.7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53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으나 유가증권시장 하락 영향을 받아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6억원 팔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억원, 4억원 순매수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환율은 이날 전일대비 4.30원 내린 1119.50원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10시25분 현재 1.10원 오른 1124.9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