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적자 지속
삼성전자는 디지털미디어 부문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수준 성장했으나 전분기 대비는 소폭 감소한 14조130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23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TV의 경우, 월드컵 특수로 인해 수요가 상반기에 집중돼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이 역성장함에 따라 LED·3D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가 둔화되고 유통재고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이 동반된 게 실적 악화의 원인이었다.
결국 삼성전자 평판 TV판매량은 907만대로 전분기 이상의 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
생활가전의 경우, 선진시장에서 프리미엄 냉장고와 세탁기 판매 호조· CIS 등 신흥시장에서의 지역특화 제품 인기로 매출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반면, 원자재가 상승·물류비 증가·미래 대비 투자 등으로 인해 적자가 지속 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 평판TV 수요에 대해 전년 대비 20%, 전분기 대비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따.
삼성전자 측은 "LED TV 및 3D TV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4분기 동안 LED TV, 3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LED TV 신규 모델 라인업 확대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3D TV 라인업 확대 및 3D 토탈솔루션(TV + BD Player + 안경 + 컨텐츠 + 홈시어터) 제공 등으로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생활가전 부문은 사업기반 강화노력 지속 및 차별화 제품 지속 출시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확보 추진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및 친환경 저전력 제품도 지속 출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