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자회사들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3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 대비 15%가량 저조했으나 영업이익은 무난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이 기대치 대비 크게 낮았던 것은 발전사업부의 수주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앞으로 사우디 라빅6 화력과 라스 알주르 담수 프로젝트 수주로 내년부터는 예상 매출액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지분법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연구원은 "두산엔진 상장과 밥캣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개선이 이뤄지면서 내년에는 지분법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