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매출 500억 셀트리온제약 1300억 투자 첨단공장 건설

입력 2010-10-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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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창 제2산업단지 기공…내년말 완공 年100억 규모 의약품 생산

지난해 셀트리온에 인수된 중견제약사인 셀트리온제약이 1300억원을 들여 cGMP와 유럽 EU-GMP 기준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최첨단 공장을 짓는다.

셀트리온제약은 26일 오전 11시 서정진 회장을 비롯해 이시종 충청북도 지사, 노연홍 식약청장 등 내외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오창제2산업단지 공장부지에서 신공장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들어갔다.

8만3000㎡ 규모의 부지에 건설되는 오창공장은 국내 합성의약품 생산시설 중 최대 규모 수준인 1300억원을 투자해 선진국 시장 수출을 겨냥한 cCMP 및 EU-GMP 기준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생산설비로 지어질 계획이며 2011년말 완공 시 연간 100억정 규모 이상의 완제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서정진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이번 투자를 통해 건설되는 신 공장은 cGMP 기준의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춤으로써 한국의 제네릭 제품이 최초로 미국,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수출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1976년 설립돼 간질환치료제 '고덱스' 등을 주로 생산하는 전문의약품 회사로서 2009년 5월 셀트리온에 인수됐다. 셀트리온제약은 앞으로 셀트리온이 보유한 전 세계 판매망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 세계 시장규모가 큰 제네릭 제품 50여개 품목을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전 세계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신공장이 완공되는 2011년말이면 셀트리온에서 개발 중인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의 국내유통과 더불어 전 세계시장에 수출할 제네릭을 생산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오창공장은 세계시장에 의약품을 수출함으로써 외화획득은 물론 공장신설에 따른 약 27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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