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리콜로 ‘품질 대명사’ 도요타 명성 흠집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브레이크 결함에 대대적 리콜을 실시한다.
도요타는 브레이크액의 누출 우려로 전세계에서 총 153만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도요타는 일본에서 59만9029대, 미국에서 74만대를 각각 리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이 되는 모델에는 아발론과 하이랜더 렉서스 GS300, 렉서스 IS250, 렉서스 IS350 등이 포함돼 있다.
도요타는 중국에서도 렉서스와 크라운 등을 리콜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결함은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에 있는 브레이크액이 유출되면서 제동 성능이 점차로 떨어지는 것이다.
회사는 엔지니어 40명을 추가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품 디자인 등을 자세히 검사하기 위한 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가속페달 문제로 800만대 이상을 리콜했던 도요타는 이번에 대량 리콜사태가 또 발생하면서 회사의 품질에 대한 신뢰에 악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도요타는 올해 들어 주가가 25%나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