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임영호 “태광그룹 조사 빨리 끝내라”

입력 2010-10-21 13:14수정 2010-10-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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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이 태광그룹의 골프회원권 고가 분양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빠른 조사를 촉구했다.

임 의원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서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일가가 회사지분의 100%를 차지하고 있는 동림관광개발에서 추진중인 동림CC 건설사업에 태광그룹 계열사들이 부당지원을 하고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태광그룹 계열사들이 이 회장 개인 소유인 동림 CC의 골프 회원권을 구입 시 시세(10억대 중후반)보다 높은 22~26억원의 가격에 거래한 사실이 포착됐다” 고 설명했다.

태광그룹의 자회사인 이채널흥국생명보험, 태광산업 등은 적게는 2구좌부터 많게는 23구좌씩 회원권을 매입했으며 태광그룹에 종속되어 있는 회사인 현대홈쇼핑, GS홈쇼핑, 우리(롯데)홈쇼핑 등도 회원권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특수관계인 등에 의한 높은 가격의 회원권 매입은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행위에 해당한다.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태광그룹 골프회원권 논란에 대해 “지난해 6월경 신고를 받았고 통상적인 절차가 진행중이다” 며 “사안이 증폭되는 상황이라 섬세하게 검토하겠다” 고 답변했다.

하지만 공정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서울사무소를 통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돼 정 위원장이 시점을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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