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중소형주들에게는 호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원화가치 변동성 상승과 외국인 매수 둔화가 중형주의 상대수익률을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이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시장의 방향성은 내수주로 완전히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내수 종목 비중이 큰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출주 안에서도 중국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더불어 내수확대에 대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자동차 및 부품 업종은 중장기적으로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펀더멘털에 비해 과열된 종목군과 소외된 종목군들 간의 키 맞추기가 진행되고 있는 점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형주의 강세는 시장대비 양호한 내년 이익모멘텀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늘어나는 고객예탁금은 개인의 영향력이 높아졌음을 뜻한다"며 "국내투자자의 특성을 고려할때 중형주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내년 주가수익률(PER)이 크게 떨어지고 이익성장률이 높은 중소형주로 대한유화공업, 한라건설, 전북은행, 대상, 넥센, 한화타임월드 등을 꼽았다.
▲자료: Quantiwise, 신영증권 리서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