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대표 천종윤)이 벤처기업협회 주관으로 19~20일 양일간 개최되는 ‘벤처 코리아 2010’에서 벤처기업대상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철탑산업훈장은 벤처기업 부문 최고 영예의 상으로 씨젠이 독자 개발한 동시 다중 유전자 검사 기술의 독창성과 이를 응용해 개발한 다양한 진단제품들의 우수성 및 경제적 파급 효과 부분에서 높이 평가됐다.
올해로 창업 10주년을 맞이하는 씨젠은 2008년 하반기부터 유럽, 중동, 미주 시장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수출실적이 급격히 증가해 전년도 매출액 131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많은 다국적 기업이 국내 분자진단시장에 진출해 있는 가운데 씨젠의 분자진단제품은 다국적 기업의 제품을 당당히 제치고 국내 60 여 개 대학병원과 검진센터에 공급되고 있다. 또 해외 50여개 국가의 300여개 의료기관 및 정부기관에 수출돼 현재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얻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회사측은 다음달에는 독일 프랑크프루트에 지사를 설립함으로써 제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동시에 유럽현지 시장 중심의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씨젠 관계자는 “검사 시약 제조 개발뿐만 아니라 지난 7월 해외 장비 전문업체와의 OEM 계약으로 유전자 추출부터 검사 측정 장비 및 분석용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갖추게 됨으로써 시약과 함께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며 “감염성질환, 다제약제내성균, 암 진단 등 분자진단 전 분야에서 더욱 유리한 입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