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이 최근 환율전쟁은 국제 사회의 공조로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노다 재무상은 19일 내각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22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20개국ㆍ지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세계 경제 회복에는 통화 안정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통화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G20에서 좋은 지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제사회가 지혜를 짜내 안정시켜야 한다. 더불어 일본의 입장도 제대로 설명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선진국의 적극적인 금융완화에 따른 과잉 유동성이 신흥국에 유입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신흥국에 유입되는 과잉 자금이 각국의 통화 가치 상승으로 연결되는 것은 확실하다”며 “향후 대응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노다 재무상은 최근 중국과 한국의 환율개입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 “다소 오해가 있다”며 “개별적인 환율정책을 운운했다기 보다 G20에서 환율이 주요 테마가 될 것이어서 그 역할이 막중하다고 한 생각”이라고 해명했다.
노다 재무상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G20) 의장국인 한국은 그 역할에 엄중하게 추궁당할 것”이라는 발언을 해 타국의 환율정책에 대해 언급해서는 안 된다는 등 한국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한편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엔고에 대해서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며 “시장 동향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때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