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다음달 8일부터 신한은행 정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오는 11월 4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제재심의가 끝나고 11월 8일부터 신한은행 정기검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는 사전검사와 본검사 순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본 검사는 영업일 기준으로 20일 정도 계속되기 때문에 오는 12월 중순까지 진행될 것"이라며 "본검사에 앞서 실시되는 사전검사는 보통 2주 정도 진행되지만 금감원은 조속한 의혹 해소를 위해 사전 검사기간을 1주일 정도로 단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투입인력 등 검사의 규모를 대폭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기존에 알려진 라 회장의 차명계좌 외에 숨겨진 가ㆍ차명계좌를 파악하고 다른 현행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이백순 은행장이 라 회장의 차명계좌를 관리했다는 주장 등 라 회장 사건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