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글로비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600억원 돌파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조만간 발표될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0.8% 늘어난 608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분기 영업익 600억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대 및 기아차의 판매 호조세로 CKD, 완성차 해상운송, 국내 및 해외물류 등 모든 부문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3분기 세전이익은 1185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111.5% 늘어나는 것"이라면서 "세전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은 지분법이익 증가와 현대그린푸드 합병차익 때문으로, 3분기 지분법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0.3% 늘어난 27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비스는 전체 매출액의 60%가 자동차 부문에서 전체 매출액의 80%가 그룹사로부터 발생하는데, 주력 그룹사들이 각 분야에서 고성장하고 있어 글로비스의 고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여기에 추가로 완성차 해상운송업(PCC)과 현대제철의 제선원료 운송사업의 사업량이 해마다 늘어나 성장속도가 그룹사 평균보다 빠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