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 과자업계 첫 QR코드 도입

입력 2010-10-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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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가 제과업계 처음으로 과자 포장지에 QR코드를 도입한다. QR코드란 빠른 응답이라는 뜻의 'Quick Response' 약자로 격자무늬의 2차원 바코드다. 1994년 일본의 덴소웨이브사가 개발했으며 숫자만 인식하는 바코드와 달리 동영상, 인터넷주소, 지도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제과전문그룹 크라운ㆍ해태제과는 15일 모든 과자 포장지에 QR코드를 도입해 스마트폰 사용 고객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은 우선 올해 말까지 홈런볼, 쵸코하임 등 32개 브랜드 79가지 제품 포장지 겉면에 QR코드를 인쇄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300여 브랜드 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QR코드가 일부 제품의 광고 등에 일회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있었으나 전 제품 도입은 제과업계에서는 처음이다. KT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올해까지 490만, 내년까지는 17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RQ코드 도입은 고객 소통의 새 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크라운-해태제과 조덕원 ART-CRM 부장은 “2008년부터 일부 과자 포장지 안쪽에 QR코드를 인쇄하고 블럭 적립과 문화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전 제품의 포장지 겉면에 QR코드를 확대 도입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일부 활용해 15% 정도의 매출 증가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QR코드 전면 도입을 기념해 이달 15일부터 12월31일까지 ‘스마트한 당신만 가져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포장지 겉면에 인쇄된 QR코드를 인식한 후 퀴즈를 풀고 아트블럭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총 5만명에게 해태제과 껌이나 크라운제과 마이쮸를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그 중 1천명은 추첨을 통해 과자선물 세트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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