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전반적 강세

입력 2010-10-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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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13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추가 부양정책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일본 기계주문이 예상치를 벗어난 증가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전반적 강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미국의 경기 및 고용시장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면서 국채 매입 등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시행할 것을 시사했다.

일본의 지난 8월 기계주문은 전월 대비 10.1%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3.9% 감소를 크게 벗어났다.

니코 코디얼 증권의 니시 히로시 증권 매니저는 “경제는 글로벌 각국의 통화정책 완화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통화정책 완화로 유동성이 늘어나 증시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4.87포인트(0.16%) 상승한 9403.51로, 토픽스 지수는 1.95포인트(0.24%) 내린 822.65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미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와 인텔의 양호한 실적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일본 경제에 대해 부정적 전망이 제기된 것이 증시 상승을 제한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수출주가 연준의 경기부양책으로 미국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세계 2위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도쿄 일렉트론이 인텔의 실적 호조로 1.34% 올랐다.

일본 최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 파눅이 2.32%,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이 0.26% 각각 상승했다.

반면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이 1.99%, 일본 2위 은행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이 2.19% 각각 급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19.95포인트(0.70%) 상승한 2861.36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최근 급등세가 과도했다는 인식과 수출 호조로 중국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자신감 고조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보이다 막판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소비주가 최근 상승폭 과다 인식에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백주 생산업체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3.78%, 중국 2위 백주 생산업체 이빈 우량예가 3.21% 각각 급락했다.

건자재 업종은 정부가 농촌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안휘 콘치 시멘트가 3.67%, 간수 치롄샨 시멘트가 3.49% 각각 급등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6.44포인트(0.20%) 상승한 8106.66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6분 현재 129.27포인트(0.56%) 오른 2만3266.04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33.80포인트(1.07%) 뛴 3183.16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294.66포인트(1.46%) 상승한 2만498.00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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