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네모난 모양 신개념 '델큐브참치' 출시

입력 2010-10-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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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요리에 활용, FM특허공법으로 부서지지 않아

동원F&B가 모양이 네모난 새로운 참치캔을 출시하면서 국내 참치캔 시장의 변화가 예고된다.

동원F&B는 네모난 모양이 살아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한 신개념 참치 '동원 델큐브(Delcube)참치'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델큐브 참치는 한 입에 먹기 좋은 네모난 모양으로 조리를 해도 그 형태가 부서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가 돼 구이, 볶음, 찌개 등 기존 참치로 만들 수 없었던 다양한 요리의 주재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햄이나 두부의 역할까지도 대체할 수 있다. 저지방, 저칼로리 제품으로 맛은 보다 부드럽고 담백하다. 또 기존 참치캔 패키지에서 벗어나 친근한 컵 타입의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했으며 알루미늄 뚜껑을 적용해 개봉이 보다 편리해졌다.

델큐브참치의 향상된 ‘맛’과 ‘모양’은 동원F&B가 자체 개발한 FM(Fish Mold)공법을 통해 만들어졌다. FM공법은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참치, 카놀라유 등을 활용해 참치 모양을 만드는 기술이다. 현재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미국에 특허를 추진 중에 있다.

델큐브의 브랜드 명은 새로운 제품 형태와 업그레이드 맛을 표현한 ‘Delicious(맛있는)’와 ‘Cube(정육면체)’를 합성해 만들어졌다. 동원F&B는 출시 초반 소비자에게 생소한 델큐브참치를 알리기 위해 요리제안, 시식행사 등의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 활동을 준비중이다.

또 국내 시장 정착 후에는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 수출을 통해 세계적인 참치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동원F&B는 2011년 100억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델큐브참치 군을 동원참치 매출액의 10% 수준인 약 300억대 제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동원F&B 김해관 사장은 “델큐브참치는 소비자 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맛과 용도, 건강성까지 모두 향상시킨 새로운 개념의 참치”라며 “리딩 브랜드로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참치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참치캔 시장 규모는 2009년 기준 약 3700억원이며 동원F&B가 약 70% 이상으로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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