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장관 “지방의료원 경영혁신하면 집중지원”

입력 2010-10-1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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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방의료원이 경영혁신을 위해 노력하면 의료시설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12일 오전 청주의료원을 방문해 시설과 진료현장을 돌아보고 김영호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 등 지방의료원장과의 간담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방의료원 측이 의료시설·장비를 확충해 줄 것과 의료인력 지원 등을 건의함에 따라 향후 지방의료원이 경영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원에 한해 의료시설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또 2011년부터는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포괄수가제를 도입하며 취약지 의료원이 대학병원에서 의료인력을 파견받아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34개 지방의료원 중 대부분 시설 노후화가 심하고 의료장비 확충이 미흡하며 의료급여 환자 등이 주로 이용해 비급여 진료가 많음에 따라 6개 의료원을 제외하고 모두 적자경영 상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진수희 장관의 이번 청주의료원 방문은 서민들의 의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지방의료원 관계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함으로써 정책의 현장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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