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엔高ㆍ삼성 쇼크...전반적 약세

입력 2010-10-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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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7일 약보합권에서 주가가 움직였다.

엔화 가치가 15년래 최고치에 근접하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전문가 예상을 밑돈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오후 3시09분 현재 달러당 82.86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뉴욕외환거래소에서 장중 한때 15년래 최저치(엔화 가치 최고)인 82.75엔을 기록했다.

삼섬전자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9% 감소한 4조8000억원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5조원 초반대를 밑돌았다.

전일 발표한 미국 민간고용 부진으로 미 노동부가 이번주에 발표할 고용지표가 부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어닝시즌을 앞두고 불안감이 고조돼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반면 일본은행(BOJ)이 지난 5일 발표한 기준금리 인하 및 국채 매입 등 양적완화 조치는 글로벌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잇따를 것이라는 기대를 고조시켜 낙폭을 제한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72.67포인트(1.81%) 상승한 9691.43으로, 토픽스 지수는 11.86포인트(1.42%) 오른 844.50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BOJ의 경기부양책이 내수를 진작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은행 및 소매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엔화 강세로 수출업종은 하락세를 견인해 보합권 속 혼조세를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1위 은행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이 1.0%, 일본 3위 은행 미즈호 파이낸셜이 0.79% 각각 올랐다.

일본 2위 소매업체 이온은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5.97% 급등했다.

반면 세계 최대 반도체 시험장비 생산업체 어드밴테스트가 2.04%, 일본 최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 파눅이 1.63% 각각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1포인트(0.00%) 하락한 8283.92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2분 현재 14.57포인트(0.06%) 오른 2만2894.98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25.01포인트(0.78%) 내린 3165.06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3.12포인트(0.06%) 밀린 2만529.96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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