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 12일부터 R&D모터쇼 개최

입력 2010-10-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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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그룹은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화성의 화성연구소에서 ‘현대기아 연구개발(R&D) 모터쇼’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가 생산하는 17대와 세계의 경쟁차 85대 등 모두 102대의 차량이 전시되며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된다.

현대·기아차는 주요 경쟁차의 비교 전시를 통해 최신 자동차 트랜드를 이해하고 신차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 기회를 얻자는 취지에서 이 모터쇼를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R&D 경쟁차 전시회’란 이름으로 시작됐지만 올해는 그 규모를 크게 늘리고 처음으로 ‘모터쇼’란 명칭을 사용했다.

또 친환경차와 소형, 준중형,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다목적 차량(MPV),대형 등 7개 차급으로 나눠 전시하고 차를 쪼개 내부를 볼 수 있게 한 절개차 형태의 모습도 전시된다.

특히 세계적인 자동차 트랜드의 핵심인 친환경차 부문에는 최근 현대차가 만든 전기차 ‘블루온’과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전시돼 경쟁차종인 도요타의 ‘프리우스3’와 ‘캠리 하이브리드’,포드의 ‘퓨전 하이브리드’, 혼다의 ‘인사이트’와 ‘시빅하이브리드’등과 비교될 예정이다.

또 소형차로는 현대의 ‘i10’과 기아의 ‘모닝’, ‘중국형 베르나’, 인도와 일본의 합작사인 마루키스즈키의 ‘리츠’, 피아트의 ‘판다’, 도요타의 ‘IQ’와 ‘야리스’, 르노의 ‘트윙고’, 폴크스바겐의 ‘폴로’ 등이 전시된다.

준중형에는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의‘포르테 쿱’, 르노의 ‘메간’, 오펠의 ‘아스트라’, 포드의 ‘포커스 쿠페’, 혼다의 ‘시빅 쿠페’ 등이 선보인다.

중대형에는 기아의 ‘K5’와 ‘K7’, 도요타 ‘아발론’, 닛산의 ‘맥시마’, 포드의 ‘토러스’, GM 뷰익의 ‘라크로스’, 오펠의 ‘인시그니아’ 등도 비교모델로 등장한다.

 

SUV 부문에서는 새턴의 ‘VUE’, 포드의 ‘쿠가’ 등이, MPV 부문에선 오펠의 ‘메리바’, 혼다의 ‘오디세이’ 등이 선보인다.

대형차로는 BMW의 ‘528i’와 ‘750Li’, 렉서스의 ‘ES350’, 인피니티의 ‘G37’ 등이 현대기아차와 비교 평가를 기다린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모터쇼 참관 전에는 볼 수 없는 세계의 다양한 경쟁차의 성능과 디자인을 직접 보고 우리와 비교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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