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민간고용 부진...일자리 3만9000개 감소

입력 2010-10-0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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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용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미 민간고용서비스업체 ADP고용주서비스는 6일(현지시간) 지난 9월 미국의 민간고용이 전월 대비 3만9000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만건 증가를 크게 벗어나는 것이며 지난 1월 이후 8개월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전월 민간고용은 종전 1만명 감소에서 1만명 증가로 수정됐다.

서비스업에서는 고용이 6000명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서 4만5000건 감소했다.

민간고용이 예상 밖 부진을 보이면서 미 노동부의 9월 고용지표에 관한 불안감도 커졌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실업률이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오른 9.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리아 피오리니 라미레즈의 조슈아 샤피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든지 18개월이 지났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정체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발표는 불안한 노동시장을 보여주는 증거 이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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