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에 나서면서 9월 전체 펀드 순자산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6일 금융투자협회의 '2010년 9월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액은 전월대비 6조2000억원 늘어난 318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료: 금융투자협회
지난달 2조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나 주가지수 상승으로 인해 평가액이 증가하면서 순자산은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주식형펀드는 코스피가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4조1093억원이 순유출됐다. 그러나 평가액은 증가하면서 순자산은 전월 대비 2조5298억원 증가한 10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는 국고채 금리 하락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순자산 52조5000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9993억원 늘어났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수익률 하락으로 6412억원의 자금이 유출되며 5025억원 감소한 7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펀드 보유자산 중 채권 비중은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3.1%를 기록한 반면, 주식 비중은 0.2%포인트 상승한 34.4%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