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일임형랩 잔고 2조 돌파

수정 2010-10-05 10:07

입력 2010-10-05 09:59

박선현 기자

삼성증권은 5일 일임형랩 총 잔고가 상품 판매 후 처음으로 9월 말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일임형랩 상품인 '삼성POP골든랩' 잔고는 9월 30일 현재 2조1955억원으로 연초 8234억 대비 1조3721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일임형 랩 상품의 성장을 주도한 외주자문사형 랩은 연초 4507억에서 1조1873억원으로 두 배 넘게 성장했다.

삼성증권 마케팅실 이상대 상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인덱스를 따라가는 투자보다는 소수 우량종목에 집중하면서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려는 고객의 니즈를 한 발 앞서 읽은 것이 랩 시장 선점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주 자문사 연계형 상품도 판매사에 따라 운용성과에 큰 차이가 나는 점은 판매사의 포트폴리오 운용 능력과 리스크관리, 상품개발능력이 가장 중요한 차별 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