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1일 중국과 홍콩증시가 ‘국경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 불안감이 약화돼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발표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전문가 예상보다 더 줄어들고 시카고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도는 60.4를 기록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한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월의 51.7에서 53.8로 올라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
다만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아일랜드의 금융위기 지속 등 유럽 재정위기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시드니 소재 펜가나캐피탈의 팀 슈뢰더 펀드매니저는 “글로벌 경제는 괜찮아 보이지만 일부 리스크가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최근 4~6주간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런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34.88포인트(0.37%) 상승한 9404.23으로, 토픽스 지수는 829.97포인트(0.46%) 오른 829.97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 것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일본의 실업률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소폭 개선돼 디플레이션 우려가 약화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종이 일본의 지난 8월 주택착공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20.5% 늘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미쓰이 부동산이 3.69%, 경쟁사 미쓰비시 부동산이 3,24% 각각 급등했다.
반면 일본 3위 선사 가와사키 키센 카이샤(KKK)는 화물운임지수 하락으로 3.19% 급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6.40포인트(0.08%) 상승한 8244.18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오후 4시06분 현재 17.58포인트(0.57%) 오른 3115.21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255.96포인트(1.28%) 뛴 2만325.08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