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접어들면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1일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의사환자가 2010년도 제39주(9월19일~9월25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4.48명으로 유행기준인 2.9명을 초과하고 있고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8월에 첫 분리된 이후 꾸준히 분리되고 있다며 인플루엔자(유행성독감)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을 일으켰던 A/H1N1 2009는 계절바이러스인 A/H3N2에 비해서 매우 낮게 검출되고 있다.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3가백신)은 일반 병·의원에서는 현재 접종 중이며 보건소의 경우는 10월 초순부터 65세 이상 노인, 의료수급권자 등 우선접종대상자 약 355만 명에 대해 안전한 접종을 최우선으로 해 실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계절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할 경우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중증 사례나 사망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백신 접종 이외에도 철저한 손씻기, 기침예절 그리고 평소 건강 생활을 통해서 면역력을 높이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고위험군의 경우 반드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되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