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경기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지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1.7에서 53.8로 상승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2.5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세를 의미한다.
지난 7월 수치는 1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해 중국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킨 바 있지만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불안감이 완화됐다.
세부적으로는 생산지수가 지난 8월의 53.1에서 56.4로 올랐고 신규주문지수는 53.1에서 56.3으로 개선됐다.
수출주문지수는 52.2에서 52.8로 소폭 올랐고 투입가격지수는 60.5에서 65.3으로 올라 세부부문 중 가장 크게 상승했다.
중국 구매물류연합회가 발표하는 PMI는 에너지와 제철 및 자동차 등 20개 산업의 730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HSBC은행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HSBC 제조업 PMI도 52.9로 전월의 51.9에서 오르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