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투자가 각각 528억원, 501억원씩 순매수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사흘 연속 오르면서 장중 1880선을 회복하는 등 190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엿새째 하락하면서 1130원대에 진입했다.
코스피지수는 1일 오전 10시3분 현재 전일대비 6.14포인트(0.33%) 오른 1878.9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유럽발 악재 우려와 최근 단기 상승 부담에 약세로 마쳤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크게 늘면서 반등했고 장중 18801.20까지 오르는 등 사흘째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528억원, 501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개인투자자는 1266억원 어치를 팔면서 사흘째 차익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중인 가운데 금융업과 비금속광물, 보험이 1%대의 상승률로 두각을 나타내는 반면 운수창고와 기계, 전기전자, 의약품, 제조업, 서비스업은 1% 안팎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중이며 신한지주가 4% 이상 급등중이고 삼성생명, KB금융도 1~2% 상승중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LG, LG디스플레이가 1%대 전후로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여 8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88포인트(0.58%) 오른 495.6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나흘째 '사자'에 나서고 있는 기관투자가가 59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6억원, 31억원씩 내다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엿새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130원대에 진입했다. 환율은 이날 1.20원 내린 1139.00원으로 출발했으며 1140.00원을 고점으로 오전 10시4분 현재 4.20원 떨어진 1136.00원에 거래되면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