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사회보험 고지서 하나로 통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4대보험 통합징수에 앞서 시범사업에 돌입했다.
4대보험 징수통합은 건강보험료, 연금, 산재·고용보험료가 각각의 공단에서 고지되던 것을 공단에서 하나의 봉투로 전달돼 국민편의가 증진되는 효과와, 중복업무의 일원화로 조직의 효율화에 따른 재정절감의 효과가 있다.
2009년 5월 징수통합 관련 법률안이 개정·공포된 이후 공단은 4대보험 징수통합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1년반이상 징수통합을 위한 업무재설계와 시스템 구축 및 자료전환 작업과 장비설치 등 제도 시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마지막 시범운영 단계를 추진하고 있다.
시범운영 기간동안 3개 공단이 참여해 1단계로 핵심업무와 시스템 점검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현장에서 이뤄지는 모든 과정을 실제로 운영하면서 점차적으로 공단 전지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범지사 운영은 실제 일선업무의 사용자 관점에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징수통합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가입자에게 모의 고지서를 직접 발송하는 등 최종적인 종합 시험운영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단은 올해 말까지 단계별 시범운영을 통해 빈틈없이 준비하면서 2011년 사회보험 징수통합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건보공단 정형근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전국 12개 시범지사중 하나인 안양만안지사를 방문해 관계직원들에게 시범사업을 통해 문제점을 철저히 보완, 내년 본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