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결승골로 조별리그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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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치른 발렌시아와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C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 에르난데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5일 글라스코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출발이 좋지 못했던 맨유는 난항이 예상됐던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맛보며 유럽 프로축구 정상탈환을 향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맨유는 이날 팀의 주축인 웨인 루니와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가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최전방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에르난데스를, 좌우 날개에 박지성과 루이스 나니를 내세웠다.
전반 내내 지루한 경기를 선보였던 양 팀의 균형은 후반 막판 깨졌다. 후반 40분 맨유의 마케다가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잡아 아크정면으로 찔러준 볼을 쇄도하던 에르난데스가 왼발슛으로 연결해 발렌시아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로써 맨유는 같은 시각 부르사스포르(터키)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레인저스와 나란히 1승1무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