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이 9월28일 외래 예약환자 1만125명을 기록하며 개원 16년만에 외래환자 1만명 시대를 눈앞에 뒀다.
지금까지 기록한 최고 예약 외래환자수는 올해 1월19일 9721명이었으며 28일 기록은 무려 400명 이상이 증가한 수치다.
병원측은 예약 외래환자수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추석연휴로 인한 특수한 상황이기도 하지만, 매년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볼 때 실제 외래환자 1만 명 돌파도 시간문제라고 설명했다.
외래환자 1만 명은 그 자체만으로 상징적 의미가 큰 것으로 의료계는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1만 명을 돌파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지난해 8월 국내 병원 중 처음으로 기록할 정도로 달성하기 쉽지않은 실적이다.
특히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찾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2005년 대비 2009년도에는 서울, 경기도의 수도권 환자가 7.3% 증가한데 비해 지방권 환자는 25.6%가 증가해 전국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인해 주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환자 중심의 병원’을 모토로 개원한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으며, 2008년 민간병원 중 국내 처음으로 650병상 규모의 암센터를 개원하는 등 국내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대표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4년 연속 1위, 한국산업고객만족도(KCSI) 11년 연속 1위, KS-SQI 10년 연속 1위 등 국내 고객만족 조사에서 연속 1위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고객중심의 병원이라는 명성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암센터와 장기이식센터가 3년 연속 메디컬코리아대상을 수상하며 서비스는 물론 진료의 질적인 면에서도 국내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올해 4월 7일 두바이메디컬센터를 오픈하고, 두바이 보건성과 환자공식의뢰 협약을 체결하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메디컬센터로서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환자가 증가하는 한 요인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