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강원 산간지역 아침 기온이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대관령에 얼음과 서리가, 설악산에선 첫 얼음이 관측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현재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 삽당령 0도, 용평 0.1도, 대관령 0.4도, 철원 4.2도 등을 기록했다.
이날 대관령 서리는 평년보다 4일, 작년보다 6일 빨랐으며 얼음은 평년보다 7일, 작년보다 12일 빠른 것으로 기상청은 집계했다.
지난 25일 첫 서리가 내린 설악산에는 이날 첫 얼음이 관측됐고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첫 얼음은 지난해 10월9일 관측된 것보다 11일 가량 빠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중동부전선 최전방 고지인 대성산이 영상 3도를 기록하는 등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