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상장 '대박'...공모가比 96%↑

휠라코리아가 공모가 대비 96% 높은 6만87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28일 코스피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휠라코리아는 공모가 3만5000원의 두배인 7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오전장 한때에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적극적 '사자'에 힘입어 7만6900원까치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개인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이후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소폭의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휠라코리아에 대해 국내및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주가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패션업계 사상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한 최초의 기업이 상장되는 것으로 향후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LG패션, 베이직하우스와 같은 프리미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 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휠라코리아는 국내 최대 스포츠웨어 브랜드 업체이면서 유일하게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며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런칭에 따른 신규성장 동력 확보, FILA USA의 실적 턴어라운드 및 고정적 로열티 수입 국내사업의 안정적 성장 등으로 투자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체 주식수의 75%가 물량을 나올수도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전체 주식 수의 75%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으나, 물량 소화 과정을 통해 중장기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상장 직후 주가 상승시 물량 출회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 매수 관점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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