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伊지안프랑코 페레 최종 입찰자 낙점

입력 2010-09-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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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모펀드 프로도스 캐피털과 공동 인수 추진

삼성그룹이 미국의 사모펀드 프로도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공동으로 이탈리아 유명 패션업체인 지안프랑코 페레의 최종 입찰자에 선정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 삼성과 프로도스 연합이 1500만유로(약 232억원)의 가격을 제시해 페레의 파산 관리자들로부터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3대 패션업체 중 하나인 페레는 세계적 금융위기 여파로 고전하다 지난해 2월 파산보호를 신청, 모기업인 IT 홀딩스는 지난 6월 페레의 매각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입찰에는 삼성 제일모직과 함께 이탈리아 금융업체 팔라디오 피난치아리아, 미국의 금융업체 PCM, 헤지펀드 업체 ACI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컨소시엄의 인수가 성사되려면 이탈리아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소식통은 이번 삼성 등의 인수가 성사되면 주요 지분은 프로도스가 보유하게 되며 제일모직이 소수 지분을 가지면서 재고와 생산에 필요한 비용을 커버하기 위해 운전자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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