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롯데쇼핑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5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3조5000억원을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228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백화점·할인점부문의 동일 점포 매출증가율은 각각 8%와 7%로 기존 예상과 달리 할인점부문도 상반기에 비해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도 6.5%로 전년대비 0.7%P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트부문 이익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다 GS마트·스퀘어 점포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중국·인도네시아 법인의 성장성과 롯데카드·롯데홈쇼핑 등 자회사들에 대한 지분가치 상승도 한 몫하고 있다.
송 애널리스트는 "IFRS 도입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 등의 호재를 감안할 때 여전히 유통업종 내 최선호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