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주중 결정...경영안정성 등 소프트포럼이 ‘우세’
한글과컴퓨터 인수전이 소프트포럼·큐캐피탈 컨소시엄 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하우리컨소시엄이 인수 포기 의사를 밝힌 이후 액티엄 참여로 또 다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인수 업체로 소프트포럼 컨소시엄이 유력하다.
지난달 하우리컨소시엄의 인수 포기로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액티엄이 다시 인수전에 참여해 소프트포럼, 하나온컨소시엄과 함께 인수을 위한 실사를 마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최종 협상 단계에 접어 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수 가격은 기존에 제시한 7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영권 배분 등 세부 사항 조율만 마무리되면 이르면 다음주중에 결과가 발표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소프트포럼과 액티엄 둘 중 한 곳이 유력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중 경영안정성 등에서 소프트포럼이 좀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포럼은 M&A 전문가로 통하는 김상철 캐피탈익스프레스 사장 겸 소프트포럼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회사다. 김 회장은 주력사인 소프트포럼과 내비게이션 유통업체 에스켐, 의료기기 전문업체 썸텍, 볼트너트 생산전문업체 유성금속, SW업체 아이티플러스, 반도체 설계업체 다윈택 등을 M&A로 몸집을 키웠다.
액티엄은 표문수 전 SK텔레콤 사장과 권준일 전 칼라일 한국대표가 함께 창립한 사모투자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