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투신권의 환매 압박에 따른 기관 매물에 발목이 잡혀 약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오전 11시38분 현재 전일대비 0.09%(1.64p) 내린 1813.6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의 혼조 마감 소식에도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1827.00까지 오르면서 1820선 회복 시도에 나섰다.
하지만 외국인과 함께 동반 순매수에 나섰던 기관이 투신권의 매물 증가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의 상승세가 주춤했고 이내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기관과 개인투자자가 각각 1102억원, 652억원씩 내다팔고 있으며 외국인투자자는 197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883억원, 539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1422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의약품과 전기전자, 서비스업, 종이목재, 유통업, 은행,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금융업, 철강금속, 통신업 등이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반면 기계와 운수창고, 운수장비, 음식료업, 화학, 비금속광물, 건설업, 제조업, 증권 등은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혼조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 한국전력, LG, 롯데쇼핑이 1%대 전후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기아차가 1~2% 가량 오르고 있고 현대차, KB금융, LG전자, SK에너지는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9개를 더한 349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하한가 없이 432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9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