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장애인 IT전문 자회사 설립

입력 2010-09-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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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다음달 경기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IT(정보기술) 전문기업을 설립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14일 경기도청에서 김인 삼성SDS 사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양경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성SDS 산하에 장애인을 직원으로 고용하는 별도 법인을 세워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나눔 경영을 실현하려는 상생 움직임의 일환이다.

회사 관계자는 "장애인이 근무하는 표준사업장을 자회사로 설립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IT 업무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은 장애인도 얼마든지 가능해 이번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장애인에게 6개월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 IT전문인력으로 육성하고 소프트웨어(SW) 테스트 등 업무를 배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기 지역 장애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판단이다.

삼성SDS는 지난 8월부터 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 일회성이 아닌 양질의 일자리를 장애인에게 제공할 수 있어 공단 측의 호응이 높았다는 후문이다.

김인 사장은 "이번 사업장 설립은 삼성SDS 사회적 책임 이행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기업 경영활동을 수행하면서 장애인들에게 자립의 기반을 제공할 수 있어 나눔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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